얼마전 샤오미에서 출시한 12s 울트라 특히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급 컴팩트 카메라에서나 쓰이는 거대한 1인치 소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렌즈와 색감 조절에 라이카와 협업한 것으로 출시 전 부터 기대를 많이 끌었습니다. 가성비의 샤오미가 작정하고 만든 최상위 스펙의 12s 울트라는 과연 어떤 사진 결과물을 보여줄지 알아보겠습니다.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는 1인치 센서의 메인 카메라
샤오미에서 이번 12s 울트라를 출시하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분명 카메라입니다. 발표행사에서도 이 모델로 찍은 영샹과 사진들을 보여준데 아주 많은 시간을 할애했죠. 특히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카메라의 스펙은 1인치 크기의 소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메인 카메라입니다. 12s 울트라의 메인 카메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 유튜버인 Marques Brownlee 의 리뷰에 따르면 정말 빠른 셔터 스피드와 초점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서 움직임이 많은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의 사진을 찍기 훌륭했다고 합니다.
또한 거대한 센서 덕분에 저조도 사진 촬영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샤오미 12s 울트라의 사진에서 가로등의 불빛이 뭉개지지 않고 디테일이 훨씬 잘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색감을 보여줍니다. 아이폰의 사진 스타일 기능처럼 12s 울트라는 라이카 바이브란트 모드와 라이카 어센틱 모드의 사진 색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드 모두 라이카 특유의 색감을 잘 표현해주어 만족스럽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생각하기 힘든 아름다운 아웃포커싱 능력입니다.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 처럼 소프트웨어로 배경을 흐린는 것이 아닌 1인치의 센서로 광학적인 아웃포커싱을 만들어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들
하지만 샤오미 12s 울트라의 카메라도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1인치 센서의 메인 카메라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만 초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와 일관적인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물론 보통 여러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요즘의 스마트폰들이 모두 메인 카메라의 결과물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샤오미 12s 울트라는 메인 카메라와 다른 카메라의 품질의 차이 뿐 아니라 색감이나 대비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 이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화각을 변경하다가 카메라가 변경되면 색감이 중간에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한 동영상 촬영 중 줌기능으로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깝게 당겨 찍을 때 망원렌즈로 변경되면 촬영할 때 본 앵글과 촬영 결과물의 앵글이 달라지는 오류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몇 아쉬운 점들이 존재하지만 샤오미 12s 울트라는 지금 까지의 스마트폰 카메라들을 뛰어넘는 성능과 아름다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훌륭한 제품입니다.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스펙들도 최상위 모델로 전혀 부족함이 없으면서 직접적인 경쟁 대상인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울트라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도 하나의 무기입니다. 샤오미의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져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왕좌를 지키는 삼성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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