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깨끗하고 균형 잡힌 식단까지 신경 쓰는 것은 바쁜 현대인에게 매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찾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섭취되는 유청단백에는 크게 WPC, WPI, WPH 세 종류가 있는데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WPC -저렴한 가격이 장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속이 불편할 수 있음
- WPI -단백질 농축 증가 유당불내증 있는 사람도 속이 편안함, 높은 가격과 단백질 이외의 다른 우유의 장점을 갖지 못함
- WPH -흡수율이 높음, 높은가격과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속이 불편할 수 있음
WPC
WPC는 Whey Protein Concentrate의 약자로 유청단백을 농축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우유 안에 들어 있는 유청단백을 80% 까지 농축시킨 것이 바로 WPC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제품군으로 저렴한 가격과 충분한 단백질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제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WPC 단백질을 섭취하면 마찬가지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해지고 근육을 얻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데 가스 차고 소화 불량을 느낀다면 돈 주고 병을 얻는 꼴이 되겠습니다.
WPI
WPC 보충제를 섭취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은 WPI 보충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WPI는 Whey Protein Isolate의 약자로 유청단백을 분리한 것으로 WPC 보다 여과 과정을 더 거쳐 단백질을 90% 까지 높인 제품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당이 거의 제거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속 편하게 섭취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 공정을 더 거치는 만큼 제조에 사용되는 비용이 더 높아져 가격이 비싸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또한 단백질 이외의 우유 고유의 다른 장점을 WPC에 비해 갖지 못합니다.
WPH
WPH는 Whey Protein Hydrosys의 약자로 유청 단백을 가수분해한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WPC에서 유청단백만 잘게 쪼게 놓은 것이지요. 음식을 소화시킬 때 우리 소화기관은 음식을 잘게 쪼겝니다. 즉 WPH 보충제는 우리 소화기관이 해야 하는 일을 대신 미리 해주었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습니다.
역시 추가 공정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럽습니다. 간혹 WPC 보충제를 섭취하고 속이 불편하신 분들이 흡수율이 좋다고 하여 속이 편할까 싶어서 WPH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WPH도 여전히 유당이 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에는 좋지 않습니다.
총정리
깔끔하게 정리하면 유제품을 평소 즐겨 섭취하고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가성비가 좋은 WPC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이 잘 맞지 않으시다면 WPI를 선택하시면 편안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정말 고강도의 운동을 하고 빠른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는 분은 WPH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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